2013년 1월 16일 수요일

[야설] 옥보단 9.

채곤륜은 확실히 의리를 지킬 줄 아는 도둑이었다.

언제 어떻게 알고 왔는지 모르는 일이었지만, 절의 지붕 기왓장을 뜯어내고 그 위에서 은화를 꾸러미에
싸매서 줄을 내려 준 것으로 보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자네의 돈을 되돌려 주려고 왔네! 이자로 1할을 뗐어."

미앙생은 돈보다 그를 다시 보게 된 것이 무엇보다도 반갑고 기뻤다.

"채형!"

그의 무술실력도 대단했으므로 금방 지붕 위에 있던 사람이 순식간에 몸을 날려 방안에 들어왔다. 열린
창문을 통해 공중회전으로 마치 한 마리의 커다란 새처럼 사뿐히 날아들어와 비어있던 의자에 정확히
안착했던 것이다.

그의 굉장한 솜씨에 미앙생은 다시 한 번 감탄을 금치 못했다.

미앙생은 채곤륜의 방문으로 새로운 용기를 얻었다. 비록 처음에 속기는 했지만 그에게선 분명히 굉장
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는 무조건 채곤륜에게 의지하기로 결심했다.

"채형, 전 당신 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그때 채곤륜의 입에서 뜻밖의 사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자네, 고향에서는 꽤 남들에게 후덕하다는 소문이 나있더군."

그동안 채곤륜은 미앙생의 고향에 다녀오는 길이었다. 미앙생에 대한 소문을 확인한 후에 돌아오는 길
이었던 것이다. 광활한 대륙의 중국 어느 지방 할 것 없이 모두가 그의 무대라는 증거가 되기라도 하는
듯했다.

"채형, 이 돈은 저보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세요."

미앙생은 채곤륜이 가져온 돈을 다시 돌려주었다. 지나친 색욕이 문제가 되기는 했지만 그의 인간성은
누구보다도 너그러웠고 인정 또한 많았다.

채곤륜은 미앙생이 대접한 값진 술을 기분좋게 마셨다.

"자넨 역시 마음이 좋아서 내 마음을 충분히 알아주는군."

"보세요, 채형!"

"말하게."

"당신은 남의 집을 내 집 드나들 듯 하시죠?"

"그야 그렇지."

"그래서 이렇게 간곡히 부탁드리는 겁니다."

미앙생은 정말 절박한 심정으로 부탁했다.

"여자를 말하는 건가?"

"네."

"흐음."

"제발 부탁이니 요염한 유부녀를 한 명만 찾아주세요."

채곤륜은 의외라는 듯이 반문했다.

"유부녀?"

"네."

"하필이면 왜 남편이 있는 유부녀인가?"

"그럴 이유가 충분히 있죠."

몹시 색에 굶주린 미앙생은 옥향처럼 풋내기 처녀보다는 요염한 유부녀를 원했다. 밀리고 쌓인 회포를
풀기 위해서는 자신을 충분히 만족시킬 만한 여자여야 된다고 생각한 탓이었다.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채형에게 후하게 보답하겠습니다."

"보답을 하겠다는 말인가?"

"네."

"뭘로?"

"돈을 두둑히 드리죠."

"예끼. 이 사람!"

"네?"

"돈 얘기라면 나한테는 아예 하지도 말게나."

"왜 그러시는 건가요?"

미앙생은 채곤륜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서 고개를 갸우뚱거리기는 했지만 곧이어 이내 그의 말뜻을 알
아차렸다.

"돈이 필요하면 내 힘으로도 얼마든지 구할 수 있지."

"그렇지만 힘이 들 텐데요?"

"절대로 그렇지 않아. ……그건 그렇고, 내가 자네에게 한 가지 분명히 말해줄 것이 있네."

채곤륜은 갑자기 정색을 하며 근엄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미앙생은 쉽게 짐작
할 수가 없었다.

"자네 요염한 유부녀를 찾아달라고 했지?"

"네."

"그런 식으로 자네가 유부녀를 찾는 건 결국 유부녀를 농락하는 셈이 되고마는 거야. 그것이 얼마나 큰
죄악이 되는지 모르는 건 아니겠지, 설마?"

미앙생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채곤륜을 바라보았다. 전혀 그 문제까지는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이
었다.

그가 비록 자칭 의적이라고 하기는 했지만 엄격히 말하자면 도적일 뿐이었다.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이 직업인 그의 행위나 유부녀를 만나 한 번엔 온몸이 녹아내릴 정도로 쾌감을
맛보고 싶어하는 그의 욕구나 무엇이 다르겠냐고 생각했던 것이다.

"당신이 지금 저한테 도덕을 강조하시는 겁니까?"

"그렇다네."

미앙생은 불만이 가득한 얼굴로 따졌다.

"도덕 따위엔 신경도 쓰지 않는 당신이 왜 저한테는 성인군자가 되라는 것입니까?"

그의 말에 채곤륜은 그저 허허거리며 웃을 뿐이었다.

"그건 그렇긴 하군. 허허, 그래. 그 말도 맞아."

"당신은 돈을, 그리고 저는 사람을 훔치는 것이 뭐가 다른가요?"

미앙생은 저돌적일 만큼 노골적으로 따지려 들었다.

"제발 부탁입니다. 저를 도와 주세요."

두 사람 사이에는 완전한 교감이 통하고 있었다. 채곤륜이 도적이고 미앙생에게 유부녀가 필요한 것이
똑같은 자격으로 평가된 셈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곤륜은 다시 그답지 않은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아무래도 무엇인가 마음에 걸리
는 것이 있는 게 분명해 보였다.

"아무리 그렇다고는 하지만 이것 보게. 유부녀를 꼬시는 건 위험한 일이야."

"왜 또 그러시는 겁니까?"

"생각해 봐. 천신만고 끝에 겨우 한두 번 재미를 보고 채인다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단 말씀이야. 이래
도 내 말을 못알아 듣겠나?"

그 점에 대해서라면 미앙생은 자신을 가지고 있었다. 채곤륜이 자신을 의적으로 지칭하는 것과 비슷한
논리였다. 여자를 언제라도 유혹할 수 있다고 자부하는 이유와 맞물리는 것이기도 했다.

"그건 걱정마세요. 천신만고가 필요없을 테니까요."

"어째서?"

"여자들은 누구나 내 수려한 얼굴을 한 번만 보면 쉽게 저에게 빠져든답니다."

"흠!"

채곤륜은 미앙생의 얼굴을 새삼스럽게 찬찬히 살펴보았다. 험악한 표정에 시꺼먼 수염으로 뒤덮힌 자신
의 얼굴과 비교해보면 젊은 청년인 미앙생의 얼굴은 확실히 수려해 보였다.

제딴에는 확실히 여자들의 마음이 끌릴 것도 같았다. 돼지를 얼굴보고 잡아 먹느냐고 하기는 하지만 사
실 여자도 다리를 벌리기 전까지는 남자의 얼굴이 그럴 듯한가를 먼저 살피기 마련이다.

거기에다 채곤륜은 어수룩하기는 하지만 계집밖에 모르며 씀씀이도 괜찮은 미앙생이 은근히 마음에 들
기도 했다.

막상 큰소리를 치기는 했지만 필요한 돈이 그때마다 손쉽게 굴러들어오는 것도 아니었다. 그걸 마련하
기 위해서 똥줄이 탈 때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미앙생한테 그럴 듯한 유부녀를 한 번만 붙여주고 두둑히 돈을 받아낸다면 적어도 얼마 동안은 편하고
배불리 먹고 마실 수 있을 것 같았다.

"좋아."

그는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결정한 다음 가장 필요한 자격을 타진해 보기로 작정했다.

"도와주시는 거죠?"

"좋아. 그보다 먼저 솔직히 말해야 될 게 있어."

"뭡니까? 전 숨기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얼마나 크지?"

느닷없는 질문에 약간 당황해진 미앙생은 이내 그의 말뜻을 알아차리고는 되물었다.

"제 물건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래, 솔직히 말해 봐. 유부녀를 꼬실 자격이 충분히 있어야 하니까."

"그걸 어떻게 말로 설명하죠?"

"그래도 말해 보라니까."

의외로 진지한 채곤륜의 질문에 미앙생은 어떤 식으로든 대답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고 말았다. 그는
재빨리 궁리해 보았다.

"그럼…… 어떻게 말하죠? 내 생각엔 큰 것보다는 작고 작은 것보다는 큽니다."

미앙생은 현명한 대답이라고 생각하며 한 대답이었지만 채곤륜에게는 전혀 먹혀들어가지가 않았다.
제 목 : [옥보단-06] 제 2 장 정처없는 방랑 - #3 포목점 마누라
작 자 : 李英杰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나?"

불만스러워하는 채곤륜의 태도에 미앙생은 마음이 조급해졌다.

"크기를 말하자면 굵기와 길이가 있는데 어떻게 대답하죠? 그리고 또 질문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가
만히 있을 때와 성을 낼 때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전혀 모르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건 그렇긴 하지."

"그런데 어떻게 제가 대답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가만히 있을 때를 말해 봐. 그럼 알 수 있으니까."

난처하다기보다는 마음이 조급한 미앙생은 곁에 있는 붓자루를 집어들었다. 자신이 평소 알고 있는 만
큼을 손으로 잡아 보여주었다. 그 길이는 비교적 왜소한 것이었다.

"이만해요."

채곤륜은 얼굴을 약간 찡그렸다. 부족하다는 뜻이 분명해 보였다. 지금껏 미앙생은 그 문제를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라이브바카라 asas7.com] 않고 있었다.

남근의 크기에는 도무지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그게 자신의 남근이며 상대의 음문만 있으면 된다고 자
신해 왔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산전수전을 모두 겪은 채곤륜의 생각은 그렇지가 않았다. 옥향이 본능을 깨우치기는 했지만 아
직 미숙한 점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미앙생의 생각은 채곤륜에 비해 아직 어린 아이나 다름없는
것이었다.

그가 생각하는 이치는 남근의 크기에 따라 여자를 어느 정도 지배하게 된다고 하는 것이었다.

"그럼 한 가지 더 물어보겠네."

"네."

"자네 그 뭐냐. 거시기 할 때 한 개의 향이 다 탈 때까지 계속해서 할 수 있겠나?"

미앙생은 그의 말뜻을 이번 만큼은 쉽게 알아차렸다.

"기름을 바른 다음이라면 문제없어요."

기름이란 남녀가 정사할 때 남근의 감각을 무디게 해서 그 시간을 오래 지속시키게 만드는 것이었다.
많은 사내들이 빨리 끝나지 않고 오래도록 끌기 위해 기름을 사용하고 있었다.

"기름을 바르지 않는다면?"

"그건 장담할 수 없죠."

"솔직해서 좋군."

답답한 듯 미앙생이 물었다.

"채형, 어떻습니까. 어디 그럴 만한 유부녀라도 있습니까?"

"내가 누군가?"

"그야 천하에 제일 가는 채형 아니십니까?"

"허허, 자네 그 대답이 마음에 들어 얘기를 해줌세."

미앙생은 입맛을 다셨다. 그것만으로도 벌써 일이 성취된 듯한 모양이었다. 실제로 채곤륜은 미앙생이
원하는 요부형의 유부녀를 이미 알고 있었다.

"서쪽 시장에 큰 포목점이 하나 있지. 그 집의 주인 마누라가 그럴 듯해. 하지만 자네의 구미에 맞을지
는 알 수 없으니 한 번 가보기나 하세."

미앙생이 놀라서 물었다.

"지금 당장요?"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말이 있지 않나."

"과연 채형이시군요."

"가세."

"잠깐."

미앙생은 앞장서는 채곤륜의 팔을 붙들었다.

"뭔가?"

"가서 보기만 한다는 건 아니겠죠, 설마?"

"그건 자네가 알아서 해야지."

"좋아요!"

미앙생은 한껏 마음이 들떠 채곤륜의 뒤를 따라나섰다. 속전속결인 채곤륜의 성미가 다시 한 번 마음에
들었다. 기분도 한결 좋아졌다.

채곤륜은 과연 굉장한 솜씨를 가지고 있었다.

포목점에 도착한 그는 쥐도 새도 모르게 미앙생을 이끌고 그 집의 지붕 위로 올라갔다. 미앙생을 옆구
리에 꿰어차듯 끼고는 지붕 위로 날아오르는 솜씨는 무림의 고수급을 능가할 정도였다.

지붕에 올라간 채곤륜은 잠시 주위를 보며 알맞은 장소를 살피기 시작했다. 이윽고 한 곳의 기왓장을
소리내지 않고 빼어내자 곧장 그 아래로 빈방이 내려다보였다.

방에 있는 사람이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 것은 채곤륜의 귀신 같은 솜씨때문이었다.

방 아래에서는 황소도둑처럼 생긴 포목점 주인이 식탁 앞에 앉아 게걸스럽게 음식을 먹고 마시는 중이
었다.

채곤륜보다 훨씬 험악하게 생겼으며 덩치도 매우 커다란 사내였다. 그는 한 손에는 고기를, 다른 손에는
술병을 들고 있었다. 뜯고 마셨으며 마시고는 또 뜯어 먹는 동작을 계속하고 있었다.

지붕 위에 있던 채곤륜은 미앙생을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갔다.

채곤륜이 알고 있는 바에 의하면 포목점 주인은 성질이 포악해서 마누라를 못살게 굴 뿐만 아니라 굉
장한 대물을 가지고 있었다. 확실한 크기는 보지 [라이브바카라 asas7.com] 못해 알 수는 없었지만 어림잡아 갓난아기의 팔뚝 정
도는 된다는 것이었다.

장소를 옮긴 미앙생은 그곳에서 포목점의 마누라를 발견했다.

밤인데도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는 쉬지도 못한 채 계속해서 일을 하는 중이었다. 얼핏 보기에도 가녀린 몸매인데다가 높
은 사다리 위로 올라가 염색한 포목을 힘겹게 줄에 펴서 널고 있는 중이었다.

채곤륜은 미앙생에게 잘 보아두라는 듯이 눈짓을 보냈다. 미앙생은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남편도
함께 있기 때문에 말도 붙여볼 수 없으리라는 것을 알고는 매우 기분이 나빠졌다. 이렇게 멀리서 한 번
만 보기 위해 찾아온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를 지켜보고 있을 때, 막 포목을 던져 줄에 걸치려던 여자가 그만 실수를 하고 말았다. 사다
리에서 주르륵 미끄러져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은 것이었다.

질겁하도록 놀란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는 무서운 남편 때문에 아프다는 소리조차 내지 못한 채 재빨리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얼른 포목이 잘못 되었는지 그것부터 살폈다.

포목이 잘못되고 주인이 손해를 보게 될 경우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에게는 무서운 벌이 기다리고 있었다. 가끔씩 얻어맞
을 때도 있었고 다른 방법으로 곤욕을 치루어야 했기 때문이다.

실수 때문인지 겁을 집어먹은 여자가 남편이 있는 방안으로 들어가려 하자 채곤륜이 다시 손짓을 했다.
그들은 맨처음 포목점 주인을 보았던 지붕 위로 다시 자리를 옮겨 그 둘을 지켜보기 시작했다.

채곤륜의 표정으로 보아 이제 곧 어떤 흥미진진한 광경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하는 듯했다.

"방금 무슨 소리가 났는데, 무슨 일이야?"

"사다리에서 미끄러졌어요."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는 겁에 질린 채 고개도 제대로 들지 못했다.

"옷감을 망쳤어?"

"아뇨."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는 다급하게 대답했다.

"정말이야?"

"네!"

"어서 밥먹어."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는 식탁을 바라보았지만 모두 빈 그릇 뿐이었다. 남편이 몽땅 먹어치운 탓이었다. 그런데도 남편은
계속 험상궂은 목소리로 마누라에게 불만을 늘어놓았다.

하지만 지붕 위의 미앙생은 그 마누라의 얼굴과 자태 등을 관찰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얼굴은 잘 생긴 편이었고 몸매도 날씬했다. 그런 여자가 무엇 때문에 황소도둑처럼 생긴 사내와 함께
살고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오늘은 왜 밥상에 생선이 안 올라왔지?"

"시장에 갔었는데 생선이 없었어요."

"다 둘러보기는 한 거야?"

마누라는 남편의 우격다짐에 더욱 쩔쩔매고 있었다.

"다른 건 있었는데……."

"그런데 뭐야?"

"당신이 좋아하는 생선은 살 수가 없었어요."

"어째서?"

험악한 사내는 꼬치꼬치 캐물었다.

"이미 다 팔렸거든요."

"그래서 일찍 가라고 했잖아!"

"포목일 때문에 그만……."

"듣기 싫어!"

남편은 버럭 화를 내며 밖으로 나갔다. 마누라를 벌 주기 위한 구실을 찾으려는 듯했다. 조금전 마누라
가 사다리에서 떨어졌던 곳으로 간 그는 그곳에 널린 포목을 꼼꼼하게 살폈다.

바늘구멍 하나라도 찾아낼 정도였으므로 마누라가 떨어지며 함께 바닥에 떨어진 포목에 흠집이 나지
않았을 리는 없었다.

그는 잔뜩 화가 난 얼굴로 다시 마누라가 있는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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