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16일 수요일

[야설] 옥보단 15.

미앙생이 절에서 만났던 여자는 비란으로 자매 가운데 동생이었으며 이들 자매의 집안은 모두 색을 지
나치게 밝혔다. 따라서 부모는 물론 자매까지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색을 즐겼던 것이다. 이들 자매는
연못가의 정자에서도 가끔씩 즐기는 것은 물론 그 외에도 갖가지 희한한 방법들을 터득하고 있었다.

그 집안의 내력이 또 한 번 증명되는 사건이 있었다.

비란의 아버지가 벼슬길에 올라 서울로 떠날 때였다.

"부인, 서울에서 벼슬을 하게 됐으니 1년 반 동안은 돌아오지 못하게 될 거요."

남편은 자못 애석해 하며 작별의 인사를 했다. 그의 마누라는 남편의 출세길이 마음에 들면서도 객지로
홀로 보내야 한다는 것이 걱정스러웠다.

"나라를 위한 길이니 할 수 없겠지요."

"할 수 없다니, 당신 무슨 말을 그렇게 하오?"

"걱정이 돼서 그래요."

"뭐가?"

비란 자매는 한쪽에서 무엇인가를 속닥거리며 키득거리고 있었다. 이들 자매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
고 기회만 있으면 음탕한 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몰랐다. 이들 자매에 의해 가문의 영예에 먹칠할 위기
가 수없이 많았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요조숙녀처럼 행세했지만, 자매는 몸과 마음에 똑같이 음탕한 생각과 욕구로 가득차
있었던 것이다.

"당신이 바람을 피울까 봐서 그래요."

유난히 색을 찾는 남편을 걱정하는 것은 바로 이것 때문이다.

"난 그런 사람이 아냐."

남편은 짐짓 위엄을 차렸지만 마누라는 오히려 눈빛이 샐쭉해 졌다.

"그런 소리 말아요."

"뭐요?"

"지난 번에 어땠죠? 그러고도 큰소리를 쳐요?"

"그거야 실수로 한 번 그랬을 뿐이질 않소."

"한번의 실수로 그런 몹쓸병이 걸리나요? 그래놓고 뭐라고 했죠, 방광염이라구요? 이제껏 날 속이고도
그렇게 그래요?"

마누라는 남편의 행실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에 어차피 서울에 가서 혼자 있으면 바람을 피울 것이
분명하다고 믿었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비상대책를 세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이거 받아요."

"그게 뭐지?"

제법 굵으면서 길고 중간이 약간 굽은 고무주머니 같은 것을 내밀었다.

"돼지의 대장으로 만든 거예요."

"이걸 사용하란 말야?"

"창녀한테 갈 때는 그걸 꼭 사용해요. 한 번 더 병에 걸리면 혼 날 거예요."

마누라가 객지로 홀로 떠나는 남편을 위해 정성들여 마련한 것은 돼지의 대장을 이용하여 만든 지금으
로 따지면 콘돔인 셈이었다. 창녀와 관계하더라도 몹쓸 병을 얻어오지 않게 하려는 골육지책인 것이다.

"너무 작은 것 같은데?"

"걱정 마세요. 안성맞춤보다 더 정확할 거니까."

"그걸 어떻게 알지?"

"내가 당신 물건을 재보고 거기에 맞춘 거니까 잘 맞을 거예요."

"언제 그걸 재어 봤지? 나도 몰랐는데……."

"당신은 모르고 있지만 난 잘 알아요. 당신 물건은 이것만 해요."

마누라는 손으로 길이를 나타내 보였다. 그것은 정확했다. 그들이 관계를 가질 때마다 마누라는 남편의
남근을 재어보는 습관이 있었다. 그것은 자신의 음문의 크기를 알아보고 싶은 생각에서 비롯된 것일 수
도 있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중간이 굽었지?"

남편은 콘돔의 중간이 너무 휘어졌다고 생각했다.

"당신 것도 그렇잖아요. 거기에 맞춘 거예요."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 남편의 남근은 꼿꼿하지 않고 항상 중간이 휘어진 듯했다. 마누라는 그것 때문에 자신이 더 쾌감
을 느낀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그 생김새가 특별했다.

이어서 남편은 마누라와 비란 자매의 전송을 받으며 가마에 올라 길을 떠나게 되었다. 집안의 가장이
그렇게 떠나자 비란 자매의 마음은 벌써부터 해이해지기 시작했다.

아직 처녀인 두 자매는 음욕을 즐기는 데에 기막힌 소질들을 타고났다. 남들이 알지 못하는 특별한 장
치까지 준비해 놓고 있었다. 물질적으로 풍부한 가문이기 때문에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갖출 수 있었다.

"언니."

비란이 먼저 말을 꺼냈다.

"나 바람 좀 쏘이고 갈 테니 먼저 집에 가."

"어딜 가려구?"

"그냥."

비란이 이러는 것에는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을 터였다. 조금 전부터 약간 떨어진 곳에서 한가롭
게 거닐고 있는 귀공자를 계속 의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잘 차려입고 준수한 얼굴에 시종을 데리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훌륭한 가문의 공자임이 확실했다.

모든 남자들을 상대로 가장 먼저 음욕을 떠올리는 비란이었지만 이번에는 더욱 특별히 마음이 끌렸다.

언니를 그렇게 따돌린 비란은 짐짓 딴전을 피우며 주변을 여유 있게 산책하는 척 했다.

"공연히 딴짓 하면 안돼, 알았지?"

"내 걱정은 하지 마."

"걱정하는 게 아냐."

"그럼?"

"너 혼자 재미를 볼까 봐 샘이 나서 그렇지."

언니는 노골적으로 말했다.

"걱정 마. 나누어 줄 테니."

"잘해 봐라."

언니를 그렇게 따돌린 비란은 짐짓 딴전을 피우면서 주변을 여유 있게 산책하는 척하며 귀공자가 한가
롭게 거닐고 있는 곳으로 넌지시 다가갔다.

이들의 만남은 우연만은 아니었다. 비란의 눈에 들어온 귀공자는 바로 미앙생이었는데 그 역시 벌써부
터 비란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기회를 엿보는 중이었다. 그와 비란은 그런 점에서 이미 연분이 있었는지
도 모를 일이었다.

미앙생은 나름대로 다가오는 비란의 모습을 보고는 마음이 동했다.

포목점 마누라에 비하면 흴씬 더 젊은 처녀였고, 멀리서 보기에도 요염한 자태에 한 번 관계를 갖고 싶
은 욕구가 올라오는 것이었다.

"도련님."

눈치 빠른 시종이 벌써 눈치채고는 재빨리 말했다.

"저기 낭자가 와요."

"나도 알고 있다."

"어떡하실 거예요?"

"두고 봐야지."

그때 비란은 짐짓 꼬리를 사린 암캐처럼 약간 떨어진 곳에서 산책하는 척하고 딴전을 피우며 곁눈질을
하는 것이다.

"내가 나서 볼까요?"

"네가?"

시종의 말에 미앙생은 잠깐 어리둥절했다.

"두고만 보세요."

시종은 눈을 찡긋해 보인 다음 비란을 향해 큰걸음으로 걸어갔다. 그를 지켜보는 미앙생은 어이없어 하
며 고개를 저었다. 공연히 망신만 당하는 게 아닌가 싶으면서도 은근히 기대하고 있는 눈치였다.

시종의 수완은 탁월했는데 어떻게 말했는지 비란을 미앙생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왔다. 그쯤 되자, 미앙
생도 시종을 다시 볼 수밖에 없었다.

"도련님, 모셔왔습니다."

미앙생 역시 눈치라면 빠질 사람이 아니었다.

"알았다. 내 잠시 낭자와 이야기를 할 테니 비켜 있거라."

"예, 도련님."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는 다소곳이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이렇게 무례를 범해서 죄송하군요, 낭자 혹시 혼자 산책을 하시던 중인가요?"

"네."

비로소 고개를 들고 눈이 마주쳤을 때 두 사람은 동시에 놀라워하며 가벼운 탄성을 내질렀다.

"아니!"

"어머!"

그들은 초면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당신은 지난 번 절에서 불공을 드렸던 부인……."

"그러시는 당신은 나한테 엉뚱한 그림책을 떨어뜨렸다면서 보여 주었던 엉큼한……."

이어 두 남녀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가볍게 소리내어 웃었다. 묘한 인연 때문에 두 사람은 금방 가
까운 사이로 발전할 수 있었다.

"솔직히 고백하겠어요."

미앙생은 어느 때보다 대담해지기 시작했다.

"실은 아까부터 여기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낭자."

"저를요? ……아니, 왜요?"

"왠지 마음이 끌리더군요. 한번 얘기라도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는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

"정말이세요?"

"사내대장부가 어찌 거짓말을 입에 담겠습니까?"

"그렇군요, 그런데 이제 어쩌실 거죠?"

비란의 말에는 노골적인 유혹이 직선적으로 담겨 있었다. 그러니 바람둥이인 미앙생이 그것을 모를 리
가 없었다. 비란에게는 포목점 마누라와는 다른 단도직입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 곧 날도 저물 텐데 어디 조용한 곳에 가서 얘기를 나누었으면 좋겠군요."

"집에 돌아가셔야 하지 않으세요?"

"그 점은 걱정말아요. 여긴 내 고향이 아니니까요."

"그럼 어디서 오셨어요?"

"시종을 데리고 잠시 여행을 즐기는 중입니다."

"네에."

비란의 눈빛에 기쁨이 나타났다. 상대가 여행자라면 소문을 걱정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한 번 즐기기
에는 안성맞춤이라는 판단이 서게 된 것이다.

"우리집으로 가시겠어요?"

비란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그래도 되겠습니까, 혹시 다른 식구들이 있지는 않은가요?"

"그 점은 걱정하지 마세요. 설마 있다고는 하더라도 무슨 일이 일어나기나 하겠어요?"

두 남녀의 마음은 이미 상통하고 있었다. 지난번 미앙생이 비란에게 춘궁도를 고의적으로 보여 준 것만
으로도 의사전달은 충분했으며, 비란 역시 원하고 있을 것이었다.

"그래도 상관없다면 가죠."

결국 처음 만난 남녀는 그 길로 비란의 집을 향해 떠났다 비란의 집은 드넓었기 때문에 비밀은 얼마든
지 지킬 수 있을 것 같았고, 마침 집에는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의 언니가 집을 비웠기 때문에 정말 아무도 모르게 마음
껏 쾌락을 맛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비란은 시녀에게 귓속말로 무언가를 당부한 다음 미앙생을 데리고 재빨리 자기의 침실로 들어갔다. 부
잣집 딸의 방에는 그 방에 어울리는 사치스러운 물건들이 안에 즐비해 있었다. 없는 것이 없을 정도였
다.

저녁무렵이었기 때문에 방안에는 이미 촛불이 밝혀져 있었다. 방에 들어가자 마자 비란의 태도는 완전
히 바뀌었다.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는 촛불부터 입으로 훅 불어서 껐다.

"촛불을 끄면 어떻게 이야기를 나누죠?"

"얘기 같은 건 필요없으니 사랑이나 해 주세요."

비란은 한 시가 바쁘다는 듯이 미앙생에게 몸을 던졌다.

"참으로 활달하시군요."

미앙생은 애써 자신의 마음을 점잖게 표현하려 했다.

그는 안겨드는 비란의 젖가슴에 손을 대었는데, 처녀이긴 했지만 포목점 마누라에 비해서 굉장히 탄력
있고 큼직했다.

"옷은 왜 안 벗으시죠?"

미앙생은 비란이 옷을 벗지 않는 것이 의아스럽게 생각되었다.

하지만 비란의 입에서는 전혀 뜻밖의 대답이 나왔다.

"부끄러워요. 그보다 사람들이 오면 큰일이니까요. 자 그럼 어서요, 네?"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의 재촉은 성화 같았다.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가 염려하는 사람들이란 사실상 언니를 말하는 것이었는데 왠지 이번
만큼은 언니도 감쪽같이 속인 채 미앙생과 즐겨보고 싶다는 마음이 든 것이다.

비란은 겉으로는 가문이 좋은 부잣집의 규수였지만 사실은 음탕하기 짝이 없었다. 기회만 주어지고 자
신이 원하기만 하면 서둘러 정사를 벌이는 타입의 여자였다.

"좋아요. 그럼 준비하죠."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의 젖가슴을 더듬는 동안 미앙생은 이미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어서요."

"난 좀 특별한 방법을 원하죠."

"네……."

방안을 둘러본 미앙생은 적당한 장소를 발견했다. 그곳은 창문 옆의 선반이었는데, 비란을 번쩍 들어 적
당한 높이의 선반 위에 둔부를 걸친 채 앉도록 했다.

"언제나 이렇게 하나요?"

"가끔요."

"그럼 어서 시작하세요."

그는 비란의 무릎을 벌리며 그 안에 들어섰다. 선반 위에 걸터 앉혀진 비란은 기대에 부풀어 두 팔로
미앙생의 목을 끌어안으며 기다렸다.

"당신 안으로 들어갈 테니 조심하세요."

미앙생은 그렇게 예고하며 천천히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비란은 벌써 놀라기 시작했다.

"도대체 뭘 하는 거예요?"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어쩔 줄 몰라했다. 상상도 못한 일이었고 마치 몸 안에 엄청나게 거대한 물
건이 들어오는 것 같아 터질 것만 같았던 것이다. 비란은 숨도 제대로 쉴 수가 없었다.

"어머, 나 죽네!"

미앙생이 한 차례 몸을 추스르자 비란도 따라서 크게 들썩거리며 비명을 질러댔다.

"숨도 못 쉬겠어!"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는 연신 비명을 질러댔다.

"나 죽네. 살려 줘!"

하지만 그럴수록 미앙생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그의 율동적인 동작에 따라 비란의 몸뚱이는 송두리
째 흔들리며 따라 움직였는데, 비란은 지금까지 많은 사내들과 관계해 보기는 했지만 이번 같은 대물은
난생 처음이었다.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었다.

때마침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의 뇌리를 스치는 생각이 있었는데 현재의 상태로는 미앙생과 정상적인 관계가 불가능하다
는 결론이 내려진 탓일 것이다.

"잠깐 기다려요."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는 다급하게 소리쳤다.

"왜죠?"

"글쎄 좀 기다리세요."

서둘러 미앙생에게서 몸을 빼낸 비란은 방의 구석에서 크지도 작지도 않은 상자를 집어들었다. 그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미앙생은 상상할 수 없었다.

비란이 상자에서 꺼낸 것은 가죽으로 만들어진 채찍이었는데 지금껏 경험한 적이 없는 미앙생은 채찍
을 보자마자 크게 당황했다.

"날 때려요."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의 요구에 미앙생은 더욱 크게 놀랐다.

"때리라뇨?"

비란은 시범을 보였다 먼저 길다란 채찍으로 그를 한 차례 후려친 것이다.

"이렇게 말예요."

"그렇지만……."

"당신이 때리지 않으면 대신 내가 당신을 때리겠어요."

"알았어요."

미앙생은 겁에 질리기도 했지만 일단 호기심이 생겼으므로 발가벗은 채 침상에 올라가 무릎 꿇고 엎드
린 비란의 몸뚱이를 잠깐 살폈다. 비란처럼 아름다운 처녀에게 이런 버릇이 있으리라고는 전혀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었다.

그는 한껏 용기를 내어 채찍을 휘둘렀다.

가죽으로 만들어진 채찍은 단번에 비란의 살갗으로 파고들었다. 허리며 어깨, 엉덩이에 채찍이 휘감길
때마다 비란은 쾌감에 사로잡히며 커다란 신음소리를 냈다.

미앙생 역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같은 가혹행위에 빠져들었다. 한동안 채찍을 맞으며 만반의 준비
를 갖춘 비란은 드디어 미앙생을 향해 과감하게 달려들었다.

한 차례의 사나운 폭풍이 두 사람을 휩쓸고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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