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16일 수요일

[야설] 옥보단 14.

채곤륜은 마침 지붕 위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누워 있다가 문득 넌지시 침실을 내려다보게 되었는데
그때 그 딱한 입장을 목격하게 된 것이다.

그는 미앙생이 미처 거기까지 생각하기도 전에 먼저 운을 띄웠다.

"동생."

잠시 동안 그를 잊고 있던 미앙생은 깜짝 놀랐다.

"형님, 아직도 거기에 계셨어요?"

"내가 필요할 거 같아서. 봐, 벌써 필요하게 됐지?"

"아셨어요?"

"내가 못 따는 자물쇠가 있던가? 잠깐 기다려, 내려갈 테니."

그는 밧줄의 한쪽 끝을 지붕에 묶은 다음 줄을 타고 내려왔다. 그의 실력으로는 밧줄이 아니더라도 거
뜬히 내려갈 수 있을 정도였다.

포목점 마누라는 약간 놀라기는 했지만 미앙생과 가까운 사람이라는 판단을 하자 경계할 필요가 없었
는지 안심하는 표정을 지었다.

"소개하죠, 부인."

포목점 마누라는 아직까지도 치마를 그대로 올리고 있었다.

"채곤륜 형님인데 열쇠를 따는 전문가죠."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는 가볍게 목례하며 어색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졸지에 두 남자 앞에서 아랫도리를 벗은 채 서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건 좀 심했군. 살펴볼 테니 이해해요."

포목점 마누라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채곤륜은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 앞에서 무릎을 굽혔다. 전날 미앙생의 남근을
살필 때처럼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의 음문을 막고 있는 정조대의 자물쇠를 살폈다.

"어때요, 형님?"

포목점 마누라는 미앙생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 정도라면 열 수 있겠군

"정말요?"

"내가 누군가?"

채곤륜은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알아요. 빨리 좀 열어 주세요."

"잠깐만 기다려. 그런데 이걸 어쩌지?"

"뭘요?"

"내가 이걸 열게 되면 다 보게 될 텐데, 지금도 보이긴 하지만."

"어머!"

포목점 마누라는 새삼스럽게 놀랐다.

"형님이라면 괜찮아요, 다른 사람은 몰라도."

"다행이군."

채곤륜은 과연 못하는 게 없는 사람이었다. 포목점 주인이 견고하게 만든 마누라의 정조대를 별로 힘들
이지 않고 열었기 때문이다.

"됐네."

정조대를 떼어내다 보니 음문이 손에 닿았고, 떼어낸 다음 이상 없는지 살펴보는 와중에서도 그는 아무
런 느낌도 받지 않은 듯했다.

오직 포목점 마누라만이 미앙생이 보는 데서 또 다른 남자가 자신의 음문을 들여다보는 것이 창피해서
당황해 할 뿐이었다.

"이제 난 가겠네."

"고마워요, 형님."

포목점 마누라도 고맙다는 목인사를 하고 채곤륜은 두 사람을 한 차례씩 바라본 다음 내려왔던 지붕
위로 다시 몸을 날려 날렵하게 올라갔다.

채곤륜 덕분에 미앙생도 포목점 마누라도 거리낌없이 이제부터 그들만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누구 편에서 먼저 시작했는지 알 수도 없이 포목점 마누라는 미앙생이 서둘러 옷을 벗기도록 자연스럽
게 몸을 움직여 주었다. 먼저 구석구석 말끔히 씻은 다음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는 침상에 반듯하게 누워 미앙생을 기다
렸다.

미앙생은 입맞춤에 이어 가장 부드러운 방법으로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과일을 입에서 입으로 전달하는 방법은 포목점 마누라에게 완전히 환상적인 것이었는데 단순한 입맞춤
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것이었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미앙생은 반듯이 누운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의 젖가슴 밑에 술을 부어 그것이 골을 타고 배꼽에 모
이도록 하고는 배꼽에 고인 술을 혀로 핥았는데 그때 포목점 마누라는 뜨거운 숨결을 토해냈다. 다시
입에 문 술을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의 입에 넣어 주기도 했는데 그와 같은 에로틱한 행동은 포목점 마누라를 황홀의 늪
에 더욱 깊숙이 빠져들게 만드는 것이었다. 마치 꿈을 꾸는 듯했다. 그리고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는 새로운 여자로 다시
태어난 듯했고, 그런 기쁨은 꿈에서도 생각해 보지 [라이브바카라 asas7.com] 못한 것이었다.

진정한 남녀의 관계가 그런 것이구나 싶은 심정이었는데 미앙생을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기꺼이 바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는 미앙생의 대물을 보고 그다지 놀라지 않았는데 남자들은 모두 그 정도의 남근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을 정도였다.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는 이번에는 조금도 두렵거나 거부반응을 느끼지 않았다. 무엇보다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의 음문이 대물을 받아들이는 일에 이미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마음까지 통한 상황
이고 보니 경계나 조심해야 될 문제가 전혀 없다는 판단이 서게 된 것이다.

모든 준비가 완벽하게 끝난 상태였으므로 어떤 다른 요구나 기타의 말이 필요하지 않았다.

관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는 몸에 충분히 익힌 상태였다. 평범한 자세로는 관계가 애당초 불가능
했다. 대물을 처리하기가 난처했던 탓이다.

미앙생은 포목점 마누라를 바닥에 눕혔고, 여자는 서서히 그를 받아들였다. 이윽고 미앙생의 두 발이 바
닥에 닿았을 때 그의 대물은 거의 남김없이 여자의 음문 속으로 모습을 감추었다. 여자는 숨을 크게 들
이쉬며 자신도 모르게 입을 가장 크게 벌렸다.

이제 두 몸은 한 몸이 되었다.

미앙생의 대물은 첫 임자를 보기 좋게 만찬 셈이다. 평범한 여자였다면 도저히 상대할 수 없었을 것이
분명했다.

두 남녀의 황홀한 운무는 시작되었고. 숨소리는 점차 높아갔다.

대물 탓인지 미앙생의 동작은 굉장히 커졌고, 그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는 포목점 마누라의 들썩거림
도 그만큼 폭이 컸다.

다른 사람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광경이었다. 적어도 반 자쯤은 되는 미앙생의 몸이 들어갔다가 다
시 내려가곤 했다.

마음에 든 사랑하는 귀공자에게 몸을 맡긴 포목점 마누라는 역시 난생 처음 예상하지 못했던 쾌감을
느꼈다.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는 상상할 수 없는 황홀경의 늪으로 깊숙이 빠져들며 신음소리를 뜨겁게 터뜨리기 시작했
다.


*
채곤륜한테 큰 신세를 지게 된 미앙생은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우선 근처에서 가장 고급음식점으로 데려가 진수성찬을 대접했다. 돈으로 하는 사례보다 그것이 더 마
음에 든 채곤륜은 마냥 흐뭇하기만 했다. 먹고 마시는 일이라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채곤륜이었다.

생각 같아서는 포목점 마누라와도 함께 어울리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남의 이목 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마음이 안타깝기만 했다.

"어땠나?"

채곤륜은 진수성찬 앞에서 먹고 마시며 매우 기뻐했다.

"형님 덕분입니다."

"잘 했겠지?"

"그럼요."

"그 여자 괜찮던가?"

그때 시종이 가볍게 소리내어 웃었다.

"꼬마야, 넌 모르는 척하는 거야. 알겠느냐?"

"알았어요, 대형님."

"참, 그렇군! 그 남편의 물건도 자네하고 비슷했지. 그러니 잘 어울렸겠군."

"네에."

미앙생은 약간 어색해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기분은 날아갈 것 같았다. 이제 그는 대장부로서 막
힐 것이 없었다. 오히려 자신감으로 가득 찼다.

잘 생긴 귀공자에다가 돈이 있고 대물도 가졌으니 어떤 여자라도 단숨에 기절시킬 자신이 있었다. 포목
점 마누라를 통해 그의 실험은 완벽하게 증명된 셈이다.

포목점 주인이 달고 있는 거대한 남근의 내력을 알 수는 없지만, 세상에 말의 성기를 남근으로 이식시
킨 남자는 아마 자신뿐이라는 자부심이 미앙생을 기고만장하게 만들었다.

앞으로 가급적이면 많은 여자들을 상대로 어떤 바람둥이도 하지 못했던 쾌락을 즐길 작정이었다. 그 분
야에서 단연 놀라운 기록을 세우려는 각오였다.

원나라 고봉장로의 인과응보에 관한 경고는 머리 속에서 완전히 지워지고 없었다.

인간의 어떤 욕구보다 색욕이 가장 위험하다는 이야기는 미앙생과는 전혀 관계없는 한낱 항간에 떠도
는 이야기처럼 취급되고 있었다.

채곤륜을 비롯해서 미앙생과 시종 등이 잘 차린 음식을 한창 먹고 있을 때였다.

문득 바깥이 소란해졌다. 누군가 잔뜩 화가 나서 식칼을 움켜쥔 채 식당을 향해 들어오는 중이었다. 많
은 구경꾼들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결과를 보기 위해 그를 따르며 문으로 들어서는 중이었다.

식당 안에는 금방 사람들로 꽉 들어찼다.

소란의 주인공은 바로 포목점 주인이었다. 그는 수다쟁이 이웃집 여자를 통해 마누라와 미앙생의 불륜
을 듣고 노기가 등등해졌다. 담판을 지어서 결론을 짓기 위해 사람들을 휘몰고는 쳐들어온 것이다.

자신이 채곤륜을 당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었는데 그는 힘은 장사이긴 했지만 채곤
륜의 무술을 당해낼 재간이 없었던 것이다.

"채곤륜!"

세 사람 앞에 포착한 포목전 주인은 험악한 표정으로 버럭 소리를 질렀다.

"네가 뚜쟁이 노릇을 하다니 !"

짐짓 큰 소리를 치기는 했지만 오금이 저렸다. 저번처럼 죽지 않을 만큼 얻어맞거나 그야말로 단칼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을 터였다.

그의 뒤에서는 잔뜩 모인 구경꾼들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생각 같아서는 대뜸 주먹질이나 식칼을 휘두르고 싶기는 했지만 상대는 채곤륜이었다. 그 자신이 대형
이라고 이미 존경을 표시한 상대였다.

미앙생은 당황하고 겁에 질렸다. 무술이라고는 무, 자도 모르고 담력도 약한 그와는 반대로 채곤륜은 무
서운 눈빛으로 포목점 주인을 노려보았다. 여차하면 벌떡 일어날 기세였다.

"너 때문에 난 망신만 당했다! 널 상대할 힘은 없어. 바지만 너무 한다고 생각하지 않나?"

채곤륜은 한 마디도 대꾸하지 않았고 미앙생은 그를 은폐물로 삼아 채곤륜의 등쪽으로 상체를 굽히며
눈치를 살피기에 바빴다.

"여기 모인 딴은 증인들 알에서 깨끗이 해결하자구!"

"알았어."

비로소 채곤륜이 입을 열었다.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봐. 어떡할 텐가, 싸울 텐가?"

그 말에 포목점집 주인은 갑자기 무릎을 꿇었다. 어이없는 행동이긴 했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맞상대로 싸운다는 것은 애당초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마누라에게 특별히 정을 가지고 있지 않은
그였다. 미앙생이 그렇지만, 그 역시 남들은 갖지 못한 대물을 가지고 한 번 멋지게 휘둘러보고 싶은 것
이 유일한 그의 소원이었다.

"어떡할 건지 어서 말해. 원한다면 얼마든지 싸워 줄 테니."

채곤륜의 재촉은 엄포가 아니라는 사실을 포목점 주인이 더 잘 알고 있었다.

"싸우자는 게 아냐."

"그렇다면."

"저 서생한테 요구가 있어."

그는 이제 체면이고 뭐고 다 버리기로 작정한 듯 했다. 망신스러운 일이긴 했지만, 그보다 사람들 앞에
서 망신스럽게 당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했다.

"말해."

미앙생은 더욱 겁에 질려 얼굴까지 감추며 움츠려 들었다.

"백 냥만 나한테 주면 마누라를 마음대로 해도 좋아."

그는 내핀 김에 아예 끝장을 보겠다는 투였다.

"그렇게 못하겠으면 차라리 여기서 날 죽여 줘 !"

그는 단돈 백 냥에 마누라를 팔아 넘길 속셈이었다. 그로서는 골육지책이기도 했다. 채곤륜이 있는 이상
미앙생의 털끝 하나 건드릴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이었고, 앞으로 피가 다시 마누라와 바람을 피운다고
해도 역시 마찬가지일 것은 뻔했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돈이나 챙기고 마누라고 뭐고 다 버리고 훌쩍 떠날 심산이었던 것이다.

미앙생은 안도의 한숨과 함께 채곤륜을 툭 쳤다. 그리고는 승낙하라고 눈짓을 보냈다. 그에게 돈 백 냥
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망신을 당하거나 얻어맞는 것보다는 그보다 몇 배나 되는 돈이라도 선뜻 내놓을 자신이 있는 그였다.

"좋아 네가 요구한 돈을 받아주지. 대신 잘 들어. 너도 바람을 피우면 작살을 내서 개밥으로 던져 줄 거
야. 알았냐?"

미앙생은 자신의 이름으로 백 냥짜리 전표를 떼어 주었다. 그것은 어느 곳에 가도 현찰로 사용할 수 있
는 것이었다.

채곤륜이 건네 준 전표를 받아든 포목점 주인은 금방 표정이 밝아졌다. 명색이 포목점 주인이지만 실제
의 주인은 다른 사람이었으므로 부부가 포목점을 도맡아서 운영해 주고 품삯을 받고 있는 터였다.

옷감에 조금만 이상이 생겨도 화를 내는 이유가 바로 거기네 있었던 것이다. 품삯에서 물건값을 공제하
고 나면 그만큼 받을 돈이 적어지게 마련이었다.

전표를 받아든 그는 보라는 듯이 구경꾼들에게 말했다.

"여러분, 영원히 하직인사를 드립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습니다."

구경꾼들은 모두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손가락질을 해가며 한 마디씩 투덜거렸다.

"세상에 자기 부인을 돈 몇 푼에 팔아먹다니……."

"말세라니까. 말세야."

"세상 살다 이런 꼴은 또 처음 보는군."

포목점 주인은 구경꾼들을 의식한 듯 그들을 둘러보며 한마디 했다.

"변명하지는 않겠지만, 머지 않아서 내가 그렇게 쓸모 없는 놈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겁니다."

포목점 주인은 그 말을 남긴 채 식당에서 훌훌 떠났다. 더 이상 아무런 미련도 후회도 없는 것처럼 보
였다.

사람들은 기가 막힐 수밖에 없었다. 마누라가 외간남자와 바람을 피웠고, 그 마누라를 단돈 백 냥에 팔
아 넘기고 떠나버리는 남편의 모습에 화낼 가치조차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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